강남구, 자치구 첫 '가족 돌보는 중장년층' 지원체계 구축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8 05월 2024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가족 돌봄에 지친 중장년층의 심리적·정서적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중장년층은 자녀와 노부모를 돌봐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지만, 이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다루는 전담 기관이 전무한 실정에 주목한 조치다.

새로운 복지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자 종합사회복지관의 역할 재정립 사업을 추진해온 강남구는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1층에 돌봄가족라운지 '봄터'를 지난달 30일 개소하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봄터는 약 130㎡ 규모로 ▲ 개인상담실(들어봄) ▲ 집단프로그램실(바라봄) ▲ 돌봄아동 놀이공간(자라봄) ▲ 미니카페(서로봄)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복지관과 함께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돌봄 스트레스 해소, 가족기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돌봄가족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지지 및 회복을 위해 자조 모임, 개별 상담, 맞춤형 컨설팅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구는 이번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의 가족기능 강화사업을 비롯해 관내 6개 종합사회복지관에 특화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일원동)과 능인종합사회복지관(개포동)은 각각 논현2동과 역삼1동에서 지역밀착형 거점센터를 운영한다. 수서명화복지관·수서종합복지관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을 배치해 정신질환 주민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돕는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는 노후종합지원센터 모델을 구축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구 전체의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강남형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그동안 가족을 돌보며 생긴 어려움을 전용 시설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돌봄가족라운지 '봄터' 개소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

관련기사
  • 강남구, 신전략거점 조성 위해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 시찰
  • 역삼동에 '강남어린이회관' 7월 개관…프로그램 운영기관 공모
  • 강남구, 11일 한강공원서 G-KPOP 콘서트…8천500석 규모
  • 강남구 마약류 예방 공동대책협의회 출범…16개 기관 참여
  • "수·금요일 저녁엔 버스킹"…강남구 10월까지 거리공연
  • "밤이 내리는 한강 보며 요가를"…강남구 '별빛요가' 운영
  • 강남구 "토요일 아침 양재천 같이 뛰어요"…건강뜀 프로젝트
  • 강남구, 5~7월 '손으로 사부작 힐링데이' 특강 개최
  • 강남구, 작년 사회보장급여 탈락자에 재신청 안내…414가구 혜택
  • 주민에 운동장 문 여는 '강남개방학교' 6곳→14곳 확대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