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4천361억원…작년보다 5% 증가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8 05월 2024

비상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3조8천225억원, 영업이익 4천36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0%, 5% 증가한 실적이다.

대한항공은 1분기 사업량 증가와 임금 인상으로 유류비와 인건비 등이 비용이 증가했지만, 여객 노선 수익성 개선과 견조한 화물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객 사업 부문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3천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중국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공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고, 동남아, 일본 등 관광 수요가 몰린 노선에 대한 공급을 적기에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분기 국제선에 535만석을 공급해 2019년 1분기(627만석)의 85.3%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작년 1분기(329만석)보다 62.7%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1분기 국제선 이용 승객도 438만여명으로 2019년 1분기(504만명)의 87% 수준을 회복했다. 작년 1분기(273만명)보다는 60.5% 증가했다.

1분기 화물 사업 부문의 매출은 작년 동기(1조485억원)보다 4.9% 감소한 9천966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항공화물 수요가 줄고 여객기 하부 화물칸(벨리 카고) 공급이 증가하면서 화물 운임이 하락한 영향 등을 받았다.

항공 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올해 1월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5.22달러로 2022년 1월(10.9달러)의 절반에 못 미쳤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도 수익성이 기대되는 여객·화물 노선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은 글로벌 공급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 기반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며 화물사업은 성장 중인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관련 화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노선에 공급을 집중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

관련기사
  • 어린이날 연휴 맞아 제주·일본 노선 예약률 '고공행진'
  • 대한항공, 임직원·가족 위해 격납고 열었다…'패밀리데이' 개최
  • 대한항공, 9∼10월 포르투갈 리스본 직항 노선 주 3회 운항
  • 대한항공, 7월 인천∼마카오 취항…"중화권 노선 경쟁력 확보"
  •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이스타·에어인천·에어프레미아 3파전(종합)
  • "묵은 때 벗고 안전하게"…대한항공 봄맞이 항공기 세척
  • 대한항공, 캐나다 웨스트젯항공과 인천∼캘거리 공동 운항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