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출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7개사 선정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4 05월 2024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수출기업 탄소중립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중소기업 7개 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고, 세계 환경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환경규제가 무역장벽으로 대두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탄소 배출량 산정 등 탄소 감축 관련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탄소중립 전환·대응을 위한 전문기관 자문을 받을 수 있고 공정개선, 친환경 저탄소 인증 획득, 탄소중립·사회가치경영(ESG) 진단평가 등에 기업당 1천만원가량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하는 기업은 시 해외마케팅지원사업 통합시스템(trade.bepa.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국제 경제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개요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오는 10월 1일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로 인해 유럽연합(EU)에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수출할 때는 EU 측에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EU 수출액 681억달러 중 CBAM 대상 품목의 수출액은 51억달러(7.5%)였다.
m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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