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내일 의대 증원안 재심의…의대생은 부결 호소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0 05월 2024

교무회의 앞두고 피켓 시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대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위해 교무회의가 열리는 7일 오후 이 대학 대학본부에서 의과대학생들과 교수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4.5.7 psj19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위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한다.

부산대는 최근 부결된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21일 대학본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7일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부결했다.

차정인 전 총장은 해당 개정안이 부결된 바로 다음 날 재심의할 것을 교무회의에 요청했다.

대학 안팎에서는 전국 국립대 중 처음으로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부산대가 이번 교무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한다.

부산대 이후 제주대와 강원대가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고 이 대학들 역시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현재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결정이 나온 상황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시한까지 임박해 학칙 개정을 둘러싼 논의는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대 의대생들은 재심의를 하루 앞둔 이날 교무위원들에게 부결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냈다.

의대생들은 "최근 서울고법은 '직접 의학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며 "교무위원들의 올바른 결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가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몰돼 날림으로 의사를 양성하는 곳이 아닌 올바르고 실력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psj19

관련기사
  • 아주의대 개강, 온라인 강의 편성…수강 인원은 파악 안 돼
  • 충남대·순천향대, '의대증원 학칙개정' 이달 마무리…절차 속도
  • 전남도, 순천 불참에도 의대 공모 절차 착수 '개문발차'
  • 의대교수단체 "대입시행계획 승인·모집요강 발표 멈춰달라"
  • 킨텍스, 6월 13일 베트남서 첨단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
  • 법원, 의협회장 '대법관 회유' 주장에 "추측성 발언, 깊은 유감"
  • 의대생 수업 거부 지속…강원대, 학사 운영 특별대책위원회 구성
  • 경상국립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 본격화…21일 학무회의
  •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중심으로…"경증·외래환자 줄일 것"(종합)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