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美 임상종양학회서 핵심연구 성과 대거 공개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3 05월 2024

암 치료제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오는 31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핵심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 연구 결과가 다수 공개된다.

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해당 학회에서는 유한양행·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한 치료제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ASCO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불린다.

특히, 행사 개막에 앞서 23일(현지 시각)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 초록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파트너사인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자사 항암제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를 초록으로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해당 치료제를 비소세포페암 1차 치료제로 허가 신청한 바 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이 위암·위식도암에 대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LCB14'의 임상 2상 데이터를 초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스는 리가켐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항암 후보물질 'LCB71'(Anti-ROR1 ADC)의 임상 1a상 중간 데이터를 학회 기간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I-102'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초록으로 공개한다.

이중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L1'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분자인 '4-1BB'를 동시에 표적 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503'에 대한 초록을 공개한다.

이 밖에 큐리언트[115180]는 항암 후보 물질 'Q901'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네오이뮨텍[950220]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NT-I7의 병용 요법 임상 및 비임상 시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AI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7편을 발표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학회 기간 한국관 부스를 마련해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hyu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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