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ESG(환경·사회책무·지배구조) 비전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집 ESG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집의 기존 보육 과정인 건강과 안전,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과정에 ESG 비전을 접목해 12가지 실천 활동을 추진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교재교구 활용, 자원 재활용·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생태공원 체험 및 자연보호 활동 등을 활성화한다. 사회 분야의 경우 이웃돕기, 경로당·시장 방문 및 다문화 체험, 사회성·협동심 강화 프로그램 등을 한다.

협치 분야는 ▲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결과 공개 등 정보공개 ▲ 부모·교사 의견을 반영한 어린이집 운영 ▲ 공정한 보육교직원 채용 및 평등한 대우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5개 어린이집이 대모산 생태공원에서 생태체험과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ESG 실천 활동에 첫발을 디뎠다.

앞으로 소방서, 경찰서, 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시장·마트 등을 방문하며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어린이들을 탄소중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미래인재로 기르겠다"며 "앞으로도 구-어린이집-민간기업으로 연계되는 ESG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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