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상태로 식당 들어가 "칼 내놔라"…40대 남성 체포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8 10월 2023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나체 상태로 식당에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4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식당에 옷을 모두 벗고 가위와 소주병을 든 채로 들어가 "칼을 갖고 와라"고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그는 식당을 나서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A 씨는 앞서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주점에서 나온 뒤 흉기를 들고 다시 주점에 가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1차례 발사했다"며 "A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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