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30일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남기정 유제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윤 전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 2심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또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에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징역 10개월과 뇌물 수수 혐의 1년6개월 및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강 전 감사 등에 국회의원 배부용 돈봉투 6000만원 상당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거나 요구, 권유한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또 강 전 감사는 당시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 9400만원을 살포하는데 관여한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와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직무 관련 300만원을 뇌물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8개월을 받았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윤 의원과 강 전 감사는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도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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