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신입생 1.5배 늘었다…2025학년도 모집인원 4610명 확정

  30 05월 2024

대구지역 한 고교에 게시된 '의대 합격' 현수막 ⓒ연합뉴스

전국 39개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모집인원이 461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신입생 규모는 전년 대비 1.5배 불어나 총 1497명이 늘었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9개 의대의 올해 신입생 모집인원은 4610명이다.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을 선발한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운영되는 차의과학대학교(차의과대)의 모집인원도 지난해보다 40명 늘었다. 차의과대까지 합친 전국 40개 의대·의전원의 총 모집인원은 4695명으로, 2024학년도보다 1540명 늘었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39개 의대는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뽑는다.

주요 전형 요소별로 살펴보면 각 의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1577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입 선발 시 고교 교과 성적(내신 성적)을 위주로 보는 전형이다.

그 외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 논술전형으로 17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과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선발 방식이다.

늘어난 모집인원(1497명)은 절반에 가까운 637명(42.6%)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59명(30.7%), 수능위주전형으로 331명(22.1%)을 뽑는다.

비수도권 의대는 모집인원의 60% 안팎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50.0%) 대비 10%포인트 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대학이 있는 권역에 소재한 고교를 3년 동안 다닌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난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시모집으로 1549명(81.0%), 정시모집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전형 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절반이 넘는 1078명(56.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49명(23.5%), 수능위주전형으로 364명(19.0%)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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