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북 부안 지진 관련 “제반 조치 철저” 긴급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 인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에 철저한 제반 관리 등 국민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12일 한 총리는 전북 부안군 인근 지진 발생이 관측된 후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기상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여진에 대비할 행동 요령과 제반 시설 등의 종합적 점검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산업부와 과기부, 국토부 장관에 “원전·전기·통신·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체부 장관과 기상청장에게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 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자체는 지진 발생 시 기관별 위기 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이 행동요령을 숙지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km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 진도는 V(5)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창문·그릇 등이 깨지는 강도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 중 가장 크다. 또 지진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로 보더라도 16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