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병원 교수 400명 ‘무기한 휴진’ 동참…“실질 참여율 40%”

6월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7일로 예정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에 400명 이상의 교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면 진료를 보는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15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시 보라매병원·강남센터 4개 병원에서 외래 휴진이나 축소·정규 수술 및 시술 일정 연기를 결정한 교수는 400명 이상이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 비대위는 “대면 진료를 하는 교수는 1000여 명”이라면서 “실질적인 휴진 참여율이 40%에 이른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의대 산하 4개 병원의 전체 교수진은 약 1400명이다. 또한 서울의대 비대위가 응급 및 중환자, 희귀·난치·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는 유지할 방침인만큼, 관련 분야 교수는 휴진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대 비대위는 진료를 유지하는 교수들에게 휴진 지지 성명서를 받고 있다며 “의료계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해당 성명에는 17시간만에 300명의 교수가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의대 비대위는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 취소와 의료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요구해 왔으며, 이 목표를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가 있으면 휴진을 철회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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