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기상 정보 3단계로 세분화해 제공…"사고 예방"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1 10월 2023

해양 기상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 중인 부안해경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해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부터 세분화한 해양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기존에 조업하거나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풍랑주의보'와 '풍랑경보' 등 2단계로 구분해 기상 특보를 전달해왔다.

하지만 이번 동절기부터는 '풍랑주의보'(권고적 성격), '경계단계'(선제적 성격), '풍랑경보'(강제적 성격) 등 3단계로 구분해 풍향과 풍속, 파고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상 악화의 진행 상황에 따라 선박의 이동 권고와 피항 조치, 강제 조치 등도 시행한다.

해경은 갑작스럽게 발표되는 풍랑특보로 인해 조기 피항이 곤란한 조업선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체계 방안을 새롭게 마련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동절기(2022년 11월∼지난 2월) 관내에서는 출·입항 선박 8천700여척 중 20척(36명)이 조난을 당해 해경 등으로부터 구조됐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다가오는 동절기에 대비해 전주기상지청 등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다시 한번 구축했다"며 "예상할 수 있는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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