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건설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화성시민 70% 찬성"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31 10월 2023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인 화성시에 제안한 가운데 화성시민들도 위원회 구성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국제공항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의 경기국제공항 추진 관련 용역을 수행 중인 여론조사 기관 옥소폴리틱스는 올해 9월 12일부터 2주간 화성시민 416명 등 전국 1천143명을 대상으로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 항목 중 '의견 수렴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이 68.4%, 반대는 22.9%, 보류 8.7%로 나왔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화성시민만으로 대상을 한정했을 때는 찬성 70.2%, 반대 22.6%, 보류 7.2%로 집계됐다.

경기국제공항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국 62.7%, 화성시민 중에는 68.8%가 '도움 된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올해 6월 화성시에 '화성·수원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공론화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정책을 입안·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공공갈등을 이해 당사자들 간의 숙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으로, 앞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서산 광역쓰레기소각장 건설 과정에서 공론화위원회가 운영된 사례가 있다.

공론화 절차는 운영조직 구성 및 의제 선정, 여론조사 및 시민참여단 구성, 공론장 운영 및 사회적 합의 도출 등으로 이뤄지는 데 화성시의 동의가 있어야 첫발을 내디딜 수 있다.

송현홍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화옹유치위원회 회장은 "최근 '수원 군 공항 이전 진행 촉구 결의문'을 국방부 장관에 제출했다"며 "화성시민들의 70% 이상이 공론화에 긍정적인 만큼 화성시와 수원시가 계속 소통해서 두 도시가 모두 만족하는 길을 함께 걷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zo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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