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기흥 담당할 용인서부소방서 신설키로…내년 4∼5월 목표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1 11월 2023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를 관할하게 될 용인서부소방서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는 소방청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4∼5월을 목표로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을 준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 용인시는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소방서 한 곳이 전체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용인소방서는 지난해 출동 건수 8만315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 역시 1천813명으로 경기도 평균(1천186명)과 전국 평균(751명)을 크게 웃도는 등 업무가 과중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해왔으나 청사 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계획이 미뤄져 왔다.

임시방편으로 도는 2021부터는 수지119안전센터에 용인서부지역을 관할하는 제2현장지휘단(화재진압)과 제2구조·구급대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그러던 지난 8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현안 점검 회의에서 용인서부소방서 조기 개청 추진을 특별 지시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도는 용인소방서의 지휘권과 관할을 분리해 용인서부소방서를 조기 개청해 운영한 뒤, 우선 임시 청사에 둥지를 틀었다가 이후 청사를 건립해 입주하는 '선 조기 개청→후 청사 건립'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내년 초 개청 준비단을 발족해 4∼5월께 소방서를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용인에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고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용인서부서 개청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단 하루라도 빨리 문을 열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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