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땅 기부 뜻 이어받자'…안양시, 3일 '기부의 날' 행사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1 11월 2023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오는 3일 삼덕공원에서 '제10회 안양시 기부의 날'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안양삼덕공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삼덕공원은 시가 삼덕제지 고(故) 전재준 회장이 2003년 11월 4일 기증한 공장부지 1만6천8㎡와 인근 사유지 3천368㎡를 합쳐 모두 1만9천376㎡에 123억원을 투입, 2009년 4월 조성을 완료한 공원이다.

시는 당시 시가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 땅을 쾌척한 전 회장의 뜻을 기려 공원에 그의 흉상을 세우고, 공원이 옛 삼덕제지의 공장 터였다는 상징물로 당시 공장 굴뚝을 3분의 1로 축소한 높이 13m의 굴뚝을 설치했다.

안양시는 전 회장의 기부 뜻을 기념하고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11월 4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10년의 나눔꽃, 50년을 넘어 희망 안양 100년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의 열매' 조형물 제막식, 기부문화 확산 유공자 11명 표창, 시민들의 성금 기탁식 등을 진행한다.

주민들을 돌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 영상 상영, 음악공연, 기부역사 전시, 삼덕공원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최대호 시장은 "작은 나눔도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제10회를 맞는 뜻깊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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