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활주로 서편 설치안 채택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3 11월 2023

의성군 건의서

[경북 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 신공항 제2 화물터미널을 활주로 서편에 조성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3일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항공 물류 활성화를 위한 화물전용터미널 설치 방안을 검토한 결과 활주로 서측에 제2 화물전용터미널과 공항물류단지를 조성하는게 적합하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의성군은 이날 중 경북도에 건의서를 공문 형태로 보낼 계획이다.

경북도의 최종 검토를 거쳐 국토부에 함께 공식 건의하게 된다.

검토 항목에는 접근성, 장래 확장성, 공항 물류단지와의 연계성, 공항 구역 및 자유무역지대(FTZ) 지정,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반영됐다.

활주로 서측은 행정구역상 의성군 비안면 일대다. 화물전용터미널이 들어서게 되면 추정 사업비는 약 2천658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공항물류단지 조성 비용과 터 매입비는 별도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며, 사업 규모는 계류장과 터미널, 주차장 등 5만5천㎡(약 1만7천평), 공항물류단지 146만5천㎡(약 44만평) 크기다.

의성군은 국내·외 물류공항 중 여객터미널과 화물전용터미널이 같은 구역에 배치된 공항은 없다는 점을 근거로 여객(사람)과 화물(산업)은 분리 운영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2안이었던 활주로 동측은 행정구역상 비안면 도암리 일대였으나, 군부대와 밀접해 있어 확장성이 떨어지고 추정 사업비가 4천억원에 달해 채택이 어렵게 됐다.

경북 의성군 관계자는 "공항 개항과 동시에 운영이 가능한 화물전용터미널과 공항물류단지를 의성에 만들어 성공적인 중남부권 항공물류 거점공항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unh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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