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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소비자물가가 2년여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상무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31% 떨어졌다고 이날 밝혔다.
태국 CPI가 하락한 것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당국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으로 연료비와 식품 가격 등이 인하돼 물가가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태국 CPI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평균 1.60% 상승했다.
태국 중앙은행(BOT)은 최근 물가 상승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왔다.
BOT는 지난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2.50%로 올렸다.
BOT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3년 8개월 만에 인상한 이후 여덟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0.50%에서 2.50%로 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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