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양육권 불만 아빠, 4살 딸 납치해 공항서 18시간 무장 인질극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6 11월 2023

https://youtu.be/W9dDsqvNhzE

(서울=연합뉴스) 아내와 양육권 다툼을 벌이던 30대 남성이 4살 딸을 납치해 무장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됐습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적자인 35세 '살만 E.'는 4일 오후 8시 12분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무장한 채 아우디 차량을 몰고 북측 출입구를 뚫고 들어가 터미널 1로 질주, 튀르키예 항공 여객기 앞에 멈췄습니다.

그는 밤새 네 살배기 딸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차량에서 화염병 2개를 바깥으로 던져 공항 내부에 불을 내고, 휴대한 총기를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딸과 함께 여객기를 타고 튀르키예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해당 여객기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부르크 공항 측은 사건 발생 이후 모든 항공교통을 중단하고 터미널 출입구를 봉쇄했으며 승객 3천200여 명도 대피시켰습니다.

인질극의 배경에는 양육권 다툼이 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 등은 전했습니다.

살만 E.는 18시간 만인 5일 오후 딸과 함께 자발적으로 차량 밖으로 나왔고, 저항하지 않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딸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구 트위터) @MB31357662·@AlexandruJudeu·@upuknews1·@Alinaliniali·@tracker_deep·@Zagonel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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