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상초계기 P-8A 대만해협 비행…中 "모든 과정 감시·경계"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2 10월 2023

미국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미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12일 대만해협 상공을 비행하면서 중국과 신경전이 벌어졌다.

미 해군 7함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P-8A 포세이돈 초계기가 대만해협을 비행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어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모든 국가의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할 것"이라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비행과 항행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항기인 보잉 737을 기반으로 개발된 포세이돈은 'AN/APY-10' 레이더(최대탐지거리 800㎞)를 갖췄고,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천500㎞, 작전반경 2천200여㎞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했다.

대만해협을 자국의 앞바다로 여기는 중국은 P-8A의 대만해협 통과에 거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미국 해상초계기 P-8A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공개적으로 선전했다"며 "동부전구는 전투기를 조직해 미국 항공기의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하며 법률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전구의 각 부대는 항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가의 주권 안전과 지역의 평화 안정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khan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