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틴 사인이 기념품…대선 앞둔 러, 초대형 박람회서 성과 과시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9 11월 2023

https://youtu.be/UscX-btQ5hE

(서울=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부에 있는 베데엔하(VDNkh) 박람회장은 아침부터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습니다.

지난 4일 이곳에서 개막한 '러시아 국제 전시 포럼'을 구경하기 위해 몰린 겁니다.

이 박람회가 내년 3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맞춰 열렸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의 발전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러시아의 성과' 전시관에는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청소년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푸시킨 카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시설 등 러시아의 각 분야 업적을 영상으로 보여줬습니다.

'새 영토'를 소개하는 전시도 열렸습니다. 러시아가 지난해 9월 도네츠크·루한스크(러시아어 루간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을 새 영토로 합병한 것을 성과로 내세운 겁니다.

'러시아의 지역들' 전시장 2층 프레스 센터에는 푸틴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와 야구모자 등 기념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파란색 티셔츠에 '러시아의 국경은 어디에서도 끝나지 않는다'라는 푸틴 대통령의 '명언'과 함께 사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사인 기념품은 이 박람회가 대선에 맞춰 그의 업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듯했습니다.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성과'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이 행사는 내년 4월 12일까지 무료로 열릴 예정입니다.

개막 5일간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러시아 국민도 박람회 취지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현주

영상: AFP·텔레그램 tass_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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