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군 동원 강화법' 서명…병력난 해결 기대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7 04월 2024

3월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71여단 장병이 전선에서 M101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기존보다 강화된 방식으로 징병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라다)는 이날 징집 기피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전자시스템으로 입대영장을 전달하는 권한을 확대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병역·동원 관련 특별법 개정안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날 서명으로 개정안은 곧 공식 발효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대 50만명 이상의 동원이 필요하다는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이 법안이 추진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 1월 발의된 법안은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해 의회에서 3개월간 표류하다가 4천건 이상의 수정안이 제출되는 등 진통을 거친 끝에 지난 11일 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2022년 2월 전면 침공한 러시아와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에 배치할 병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일 징집 대상 연령을 현행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에도 서명했다.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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