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하마스 지도자 만나 "팔레스타인 단결" 강조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1 04월 2024

20일(현지시간)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왼쪽) 만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를 만나 팔레스타인의 통합을 강조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흐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를 방문한 하니예를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 집무실로 초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벌이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인도주의적 지원, 평화 정착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단결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스라엘을 상대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승리하는 길은 일치단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의 투쟁을 100여년 전 1차 세계대전 승전국을 상대로 벌인 튀르키예 독립전쟁에 비교하며 "나는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군사작전을 이어온 것을 비난하며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dk

관련기사
  • 튀르키예, 미국과 발맞춰 재래식 군축조약 탈퇴
  • 튀르키예 선거 결과 놓고 폭력사태…낙선 후보 가족 숨져
  • '에르도안 라이벌' 입지굳힌 이스탄불 재선시장 이마모을루(종합)
  • '물가 급등'에 장기집권 피로감…에르도안 외면한 표심
  • 튀르키예 "에르도안, 5월 방미 정상회담 예정"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