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척결' 베트남, 노동부 국장 기밀유출 혐의 체포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9 05월 2024

7일 베트남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행사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서북부 디엔비엔성의 디엔비엔푸에서 열린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베트남 경찰이 행진하고 있다. 2024.5.9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부패 척결'을 내세운 고강도 사정이 계속되고 있는 베트남에서 국제노동기구(ILO)와 노동 개혁 관련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고위 관료가 기밀정보 유출 혐의로 붙잡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응우옌 반 빈(51) 노동보훈사회부(이하 노동부) 법무국장을 의도적인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ILO와 밀접히 협력하면서 노동법 개혁 감독 업무를 담당해왔다.

특히 ILO 핵심 협약 중 하나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에 관한 협약(87호) 비준을 위해 애써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87호 협약이 비준되면 노동자가 사전 승인 없이 독자적 노조를 결성할 권리가 보장된다.

베트남은 2019년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그 조건으로 ILO 87호 협약을 비준하기로 했지만, 비준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다.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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