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이스라엘 폭격에 가자지구 최소 49명 사망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7 10월 2023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지역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격을 위해 밤새 폭격을 가한 결과 가자지구에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간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남부 칸 유니스와 국경지대 라파 등지의 민가가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인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4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앞서 이스라엘이 지상작전 개시를 예고하면서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던 곳들이다.

AP 통신도 현지 주민들을 인용, 칸 유니스 주변과 라파 서쪽에 이스라엘의 폭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부상자를 옮기는 팔레스타인인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도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검문소 앞에 도달해 통로가 개방되기를 대기 중이다.

전날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18일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알리는 등 국제사회가 지상군 투입 계획을 만류하고 나섰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격퇴를 위해 세계가 단결해야 한다"며 보복 의지를 고수했다.

이에 하마스도 텔아비브를 공습하는 등 거센 반격을 이어갔다. 전날 나흘 만에 이스라엘을 다시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네타냐후 총리가 면담 중 공습 사이렌이 울리며 5분간 벙커로 대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dk

https://youtu.be/iUAuPSbLMg4?si=Bfy7s8TTQA3Dkd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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