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러, 北·이란에 무기프로그램 기술 지원하는듯"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2 05월 2024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김정은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북한 및 이란 등 적대국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차단하는 것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차단에 핵심이라는 미 국방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다.

존 힐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방어 담당 부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소위에 출석해 이란과 러시아간 군사 협력의 함의를 묻는 질문에 "이는 이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이는 북한도 연계된 일"이라고 말했다.

힐 부차관보는 "알다시피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고, 러시아는 이들 국가에 무기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리 및 다른 나라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힐 부차관보는 "우리는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및 이란의 관계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러간 군사적 밀착에 여러 차례 공개 경고를 보내고 있다.

미국은 한국, 일본 등과 함께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및 정제유 거래를 겨냥한 신규 제재를 이달 중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달 초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북한에 16만5천 배럴 이상의 정제유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kyunghee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