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前 국가안보국장 영입…이사회·최고경영진 강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오픈AI가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지낸 퇴역 장군 폴 M. 나카소네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오픈AI는 13일(현지 시각) 블로그에 “나카소네의 통찰력은 오픈AI가 사이버 보안 위협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함으로써 어떻게 AI를 이용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를 더 잘 이해하려는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소네는 1986년부터 군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NSA 국장이자 미 사이버사령부의 책임자였다. 나카소네는 “오픈AI의 사명에 대한 헌신은 공공 서비스에 대한 내 가치 및 경험과 거의 일치한다”며 “일반인공지능(AGI)이 세계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나카소네가 최근 이 회사에서 설립된 ‘안전·보안 위원회’에도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8일 생성형 AI 관련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안전 및 윤리 문제를 점검하고자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애덤 단젤로 이사 등이 이끄는 새로운 안전·보안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중요성이 기술 부문 전반에서 확대되고 AI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사회와 최고 경영진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3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CEO를 역임한 수 데스몬드 헬만과 소니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을 지낸 니콜 셀리그먼, 농작물 배송 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 CEO 피디 시모 등 3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10일에는 넥스트도어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스퀘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사라 프라이어를 CF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프라이어는 스탠퍼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의 공동 의장도 맡고 있다. 또 플래닛 랩스의 대표였던 케빈 웨일을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영입했다. 웨일은 트위터의 수석 부사장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부사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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