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상공서 '번쩍' 하더니 '활활'…'20초 영상'에 병원 폭격 진실이?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9 10월 2023

https://youtu.be/GwoOWG1CIkc

(서울=연합뉴스)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폭격 사태.

진상을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랍권 뉴스매체 알자지라 방송이 병원 폭발 당시 송출한 영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6시 59분쯤 송출된 약 20초 길이의 영상에는 짙은 어둠이 깔린 가자 상공에서 빠르게 고도를 높여가던 비행체가 갑작스레 섬광을 내뿜으며 방향을 급전환한 뒤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폭발 직후 지상에선 포탄이나 미사일이 날아올 때 생기는 바람을 가르는 금속성 휘파람 소리가 들렸고, 곧 아래 어딘가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디언은 소셜미디어상의 오픈소스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이 시각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로켓 공격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알카삼 여단은 이날 내내 텔레그램으로 이스라엘 공격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영상을 X(구 트위터)에 공개하며 "이스라엘을 겨냥한 (하마스의) 로켓 오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 측의 폭격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알아흘리 병원 폭격으로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을 운영하는 성공회 측에 따르면 당시 병원 마당에는 피란민 1천여 명이, 병원 내부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6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송지연

영상: 로이터·AFP·알자지라 방송 사이트·이스라엘군 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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