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국제기구들 "제한 없는 인도적 지원·휴전 촉구"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2 10월 2023

공습을 받은 빌딩에서 구조된 가자지구 어린이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5개 국제기구가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첫 구호품 반입일인 21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도주의적 휴전을 할 것을 촉구했다.

WHO와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인구기금(UNFPA),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 전역에 즉각적이고 제한 없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하게 하고 이와 더불어 인도주의적 휴전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5개 기구는 "오늘 트럭 20대에 실려 가자지구로 들어간 구호 물품은 민간인들에게 긴급하게 필요한 생명선이 돼 줄 것"이라면서도 "그것은 단지 작은 시작일 뿐이며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가자지구는 160만명 이상의 주민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 부닥쳐 있고 병원은 사상자로 넘쳐난다"면서 "식수 생산 능력은 분쟁 이전의 5% 수준이며 어린이들은 놀라운 속도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점 재고는 거의 바닥 났고 빵집은 문을 닫고 있으며 수만명이 음식을 구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의료시설에는 하루 정도면 소진될 작은 비축량 외에는 더 쓸 연료가 없다"고 전했다.

5개 기구는 "모든 인도주의 활동가가 민간인에게 접근해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이 더는 고통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분쟁 당사자들이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건 인도주의 활동가들도 보호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국제인도법을 최대한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prayerahn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