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뇨범 잡았지만…칭다오 '소변 맥주' 탓 3천억원 증발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5 10월 2023

https://youtu.be/YATk3uvFzyg

(서울=연합뉴스) 중국의 유명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오줌을 누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면서 이 회사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2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주말을 끝내고 월요일인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하자 칭다오 맥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의 81위안대에서 장중 75위안대까지 7.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으로는 42억위안(7천720억원) 가까이 증발한 것인데요.

이날 오후 하락세를 일부 만회해 80위안대에 장을 마감했지만, 이튿날인 24일에도 78.5위안에 거래를 마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논란 전인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24일 현재 시총은 17억6천만위안(3천238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이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20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소비자 비난 속에 주가도 급락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영상 속 소변을 본 남성과 촬영한 사람 모두 경찰에 구속됐다"면서 "이들 두 사람은 칭다오 직속 직원이 아니라 외부 직원"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무슨 목적으로 '방뇨 영상'을 찍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칭다오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문제의 맥아 보관 장소는 완전히 봉인했다"고 밝히고 회사의 생산과 운영은 정상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지현

영상: 로이터·웨이보·뉴욕포스트 홈페이지·칭다오 홈페이지·유튜브·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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