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 '홍길동' 더 좋은 화질로 본다 =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4일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홍길동'과 '호피와 차돌바위'를 담은 '신동헌 애니메이션 컬렉션'을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1967년 개봉한 두 작품은 신동헌 감독이 동생인 신동우 화백의 연재만화 '풍운아 홍길동'을 원작으로 만든 셀 애니메이션이다.

블루레이 버전은 2021년 심화 복원을 거쳐 한층 원작에 가까워졌으며 연상호 감독과 나호원 평론가의 코멘터리, 신동헌 감독의 인터뷰 등도 담겼다.

▲ 47년 만에 다시 보는 '사랑의 스잔나' = 한국·홍콩 합작 영화 '사랑의 스잔나'가 47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다음 달 재개봉한다.

1976년 송존수·김정용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불치병을 앓는 '추하'와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국휘'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천추샤(진주하)와 중전타오(종진도)가 주연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원 서머 나이트'(One Summer Night)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 영화관서 보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실황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사랑의 불시착: 라이브 인 서울'이 오는 30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지난해 초연 무대에 선 이규형, 김려원, 한승윤, 송주희, 허규, 윤사봉 등이 출연한다.

원작은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한 동명의 tvN 드라마로,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해 장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재벌 집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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