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복귀 시작됐다…맏형 진, 만기 전역하고 아미 곁으로

  12 06월 2024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12일 만기 전역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12일 만기 전역했다. 일곱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입대했던 진이 전역하면서, BTS ‘완전체’의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위병소를 나왔다. 2022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성실히 복무한 진은 BTS 멤버 중 첫 번째 전역자가 됐다. 슈가를 제외한 BTS 멤버들은 휴가를 내고 부대 앞을 찾아가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군악대에서 복무하는 RM은 직접 색소폰을 들고 나와 《다이너마이트》를 연주하며 맏형을 맞았다.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현장에 BTS 팬들은 몰리지 않았다. 팬덤 아미는 군 부대 앞에 현수막 등을 걸어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앞서 빅히트뮤직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전역 관련 공식 행사는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격려는 마음으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팬 여러분이 진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에 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뮤직은 BTS 데뷔 1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외벽에 ‘아.포.방.포(아미 포에버 방탄소년단 포에버)’라는 문구 등을 입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하며 RM(오른쪽)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의 전역 이후 첫 공식 활동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다. 이날은 BTS의 데뷔 기념일이기도 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행사는 팬덤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1부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포옹)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현재 제이홉, 슈가, RM, 뷔, 정국, 지민 여섯 멤버들은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등은 현역 복무 중이고,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할 예정이다.

BTS 멤버 모두가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모이게 되는 시기는 내년 6월이다.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된 단체 활동 공백기가 2년6개월 만에 끝나게 되는 것이다.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에는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등 완전체 팀 활동이 재개될 계획이다.

진을 시작으로 BTS의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하이브가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BTS 진의 군 제대를 계기로 BTS 복귀가 가시화할 것”이라며 “제이홉이 10월에 복귀하고 슈가, RM, 뷔, 지민, 정국이 내년 6월 일제히 전역한다. BTS 복귀는 하이브의 국면 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