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빈국 프로그램 '타트라-폴란드' 선정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2 10월 2023

영화 '가자, 폴란드'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제8회 영화제 주빈국 프로그램인 '올해의 산'으로 '타트라-폴란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9일 열리는 영화제에서 14편의 폴란드 영화와 함께 폴란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올해의 산'은 매년 전 세계 주요 산맥과 그 산맥을 보유한 국가를 선정해 산, 자연, 인간의 삶 등을 영화와 다양한 형태의 예술 형식을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히말라야-네팔을 시작으로 알프스-오스트리아, 로키-캐나다, 알프스-스위스 등이 선정된 바 있다.

폴란드의 타트라는 남부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험준한 산맥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예지 쿠쿠츠카,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 반다 루트키에비츠 등 걸출한 폴란드 산악인들의 훈련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폴란드는 크라쿠프 산악영화제를 비롯해 매년 3개 이상 산악영화제를 개최해 자국민들에게 전 세계 산악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폴란드 영화 '발코니 무비'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빈국 프로그램 선정에 따라 크라쿠프 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피오트르 투르콧이 추천한 폴란드 영화 '드림랜드', '가자, 폴란드', '불멸선언', '영웅의 증발', '남극의 세 예술가' 등 5편이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또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폴란드를 대표하는 감독 파벨 로진스키 특별전이 마련된다.

파벨 로진스키는 평범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숭고함을 탐구하는 감독이다.

그의 대표작 '발코니 무비', '키티 키티', '암병동', '베르카' 등 4편이 관객과 만난다.

1932년 제작된 무성영화 '화이트 트레일'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1932년 제작된 무성영화 '화이트 트레일' 상영과 함께 폴란드 재즈뮤지션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의 공연도 진행된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4관에서는 폴란드 여성산악인 '반다 루트키에비츠' 회고 전시가 열린다.

반다 루트키에비츠는 히말라야 8천m급 고봉 14개 중 8개를 완등한 산악인이다.

폴란드 재건 수훈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산에 대한 열정과 등반 여정이 소개된다.

'타트라-폴란드' 프로그램은 주한폴란드대사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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