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檢 수사관에 구속영장 신청

  03 06월 2024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씨가 2023년 10월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찰이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마약투약 의혹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검찰 수사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인천지방검찰청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지난 5월30일 신청했다. 검찰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금주 내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취지의 정보를 평소 안면이 있던 경기신문 기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따라 경기신문은 작년 10월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란 제목의 단독 기사를 냈다.

한편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작년 12월27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다. 같은 달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19시간에 걸친 3차 조사를 받고 24일 오전 5시쯤 귀가한 후 약 사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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