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정지영 감독이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고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0일 밝혔다.

정 감독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럭스 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그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계속 영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는 "정 감독은 40년 동안 묵직한 주제를 담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 발전과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공로상 시상 배경을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정 감독의 신작 '소년들'이 상영됐다. 다음 달 1일 국내 개봉하는 이 영화는 지방 작은 마을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 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을 재수사하는 형사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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