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인기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tvN은 내년 1월 1일 처음 방송 예정인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공민정 등을 캐스팅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라마는 가장 친한 친구와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민영이 회귀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주인공 강지원 역을 맡았다. 원래는 참는 게 익숙한 사람이었지만, 삶의 태도를 180도 전환하고 운명을 바꿔나간다.

외모와 지성을 다 갖춘 완벽한 유지혁 역에는 나인우가 나선다. 마음먹은 것은 모두 이뤄왔지만, 짝사랑하는 강지원 앞에서는 서투르고 어설퍼진다.

이이경은 강지원의 회귀 전 남편 박민환을 연기한다. 세상에서 오직 자기 자신만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내는 종으로 생각한다.

송하윤은 강지원의 친한 친구이자 악역인 정수민을 맡았다.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내면은 비틀어져 있다.

이기광은 고등학교 시절을 강지원과 함께했던 훈남 셰프 백은호를, 공민정은 강지원의 회사 동료 양주란을 연기한다.

드라마 '낮과 밤'의 유담 작가가 각색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리즈의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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