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개' 차은우 "속은 따뜻한 캐릭터…싱크로율 70%"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1 10월 2023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제작발표회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결국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자신도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해요. 그런 용기와 희망과 사랑을 주는 드라마예요." (차은우)

MBC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수학선생님으로 변신한 차은우는 11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각자의 트라우마와 비밀을 극복해나가면서 결국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차은우는 가람고등학교의 인기 많은 수학선생님 진서원을 연기한다. 그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개를 무서워한다.

그는 "서원은 겉으로는 벽이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속은 따뜻한 사람이고, 들키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크로율이 70% 정도 되는 것 같다. 처음 보는 사람을 조심스러워하기도 하고, 차가운 인상을 준다는 얘기도 종종 듣는다. 그런 부분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저주를 파헤치는 과정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고 슬프기도 해요. 캐릭터들도 각자 서사가 있는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여자 한해나 역에는 박규영이 나선다. 한해나는 서원과 함께 가람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국어선생님이다. 술에 취해 실수로 서원과 키스를 한 후로 자정이 되면 개로 변한다.

박규영은 "해나는 굉장히 밝고 씩씩한 에너지를 가진 친구"라며 "개가 된 모습은 저와 비슷한 이미지의 강아지 피나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현우도 가람고등학교 한국사 선생님 이보겸 역으로 합류한다. 서글서글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그 이면에 칼날을 감추고 있다.

그는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가 점차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변화를 그려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귀띔했다.

연출을 맡은 김대웅 PD는 "판타지 같은 상황이 많은데, 너무 과장되지만은 않게 연출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우린 둘 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인 거예요'라는 대사를 특히 좋아해요. 다른 부분을 따뜻하게 포용해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어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

t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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