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4일 열린 부산불꽃축제와 관련해 112신고와 소방 구급 요청이 110여건에 달했지만 대부분 경미한 내용이었다.

이날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불꽃축제가 종료한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관련 신고는 총 76건이 들어왔다.

교통 불편과 관련된 신고가 37건이었고, 교통통제 여부를 문의하는 신고 전화도 19건이었다.

시비나 소란으로 인한 신고는 6건, 위험방지를 요청하는 신고는 5건이 들어왔다.

그 외에도 소음과 관련된 신고 4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신고 3건, 노점상·기타의 이유로 신고가 접수된 것도 각각 1건이 있었다.

경찰이 위험한 곳에서 관람하는 사람들을 해산한 사례도 있었다.

오후 7시 53분께 수영구 광안동 한 건물 5층 옥상에 다수의 사람이 올라가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이 출동해 해당 관람객들을 해산시켰다.

오후 8시 17분께 수영구 남천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젊은 관람객들이 잠가놓은 옥상 문을 열고 올라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해산 조치했다.

부산소방본부에는 오후 9시 기준 39건의 구급활동이 이뤄졌다.

발작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서 복통이나 찰과상 등으로 34명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다.

불꽃을 쏘는 광안대교 하판에서 화재가 1건 발생했다가 진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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