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오이도항에 아름다운 낙조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됐다.

시흥시는 5일 오이도항 어촌뉴딜 300 사업의 하나로 빨강등대 옆에 2층 전망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100~150여명이 전망대 벤치에 앉아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편의시설로 화장실, 시흥시 홍보 물품을 판매하는 '꿈상회'도 마련됐다.

2층 전망대는 내주 수요일부터 관람객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황새바윗길에 갯벌탐방로를 신설하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설치했다.

오이도항은 그동안 무역항으로 지정됐으나 무역항으로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2016년 무역항에서 해제된 뒤 2020년 2월 경기도 지정 '지방어항'으로 고시됐다.

시흥시가 오는 2027년까지 도비 및 시비 282억원을 들여 각종 시설을 설치하는 오이도항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서 2019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91억원의 국비를 받아 빨강등대 부대시설공사, 제2어촌체험장 진입로 공사 등 11개 사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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