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4.6도·화천 사내 -4.2도…강원 출근길 '오들오들'(종합)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8 11월 2023

발왕산 상고대 활짝

(평창=연합뉴스) 지난 7일 강원 평창군 발왕산(해발 1천458m)에 상고대가 활짝 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인 8일 오전 강원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을 기준으로 대관령·삽당령 각각 영하 4.6도, 화천 사내 영하 4.2도, 양구 해안 영하 4도, 정선·횡성 안흥 각각 영하 3.7도를 기록했다.

동해안도 고성 현내 0.9도, 강릉 주문진 1.1도 등으로 전날 아침보다 5도 이상 기온이 떨어졌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날 아침(영하 0.5도∼8.9도)보다 기온이 2∼5도 더 낮아져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기도 했다.

입동 앞두고 눈 내린 백두대간

(양양=연합뉴스) 지난 7일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에 새벽 사이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뚝 떨어진 아침 기온에 시민들은 장갑과 목도리로 중무장하거나 주머니에 손을 깊게 찔러넣고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14∼18도, 산지 14∼16도, 동해안 15∼19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모레(10일)까지 평년 기온(최저기온 영하 1도∼8도, 최고기온 9∼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레 낮부터는 다시 기온이 낮아지는 등 급격한 기온변화를 보이겠다.

강원기상청은 "올해 가을 들어 이날 대부분 지역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며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도는 벌써 겨울

(양양=연합뉴스) 지난 7일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 정상에 주차된 차에 새벽 사이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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