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해도 땀나는 요즘…‘수분보충’에 도움되는 과일·채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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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가 닥치면서 길거리에서 땀을 훔쳐내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미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해마다 폭염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폭염 대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충분한 수분보충이다. 문제는 맛 등을 이유로 물을 마시길 싫어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 수분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채 3가지를 알아본다.

 

▲ 오이

약 96%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오이는 일각에선 ‘씹어먹는 물’이라고까지 불린다. 많은 등산객들이 물 대신 오이를 챙겨 먹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다 섭취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를 지닌데다 100g당 열량도 13㎉에 불과해 다이어트용 채소로도 각광받는다.

 

▲ 무

무의 수분 함량은 약 95%로 오이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또한 아밀레이스, 다이아스테이스 등 소화효소가 풍부해 전분 및 단백질 분해에도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무가 ‘천연 소화제’로서 민간에서 각광받아온 이유다.

 

▲ 수박

약 93%가 수분인 수박은 특유의 달콤한 맛과 식감 때문에 여름 제철 과일의 대명사로 통한다. 또한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현대인의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는데도 도움을 준다.

단, 신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박을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진 신장 질환자에게 수박 속 칼륨 성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또한 수박엔 다량의 과당이 들어있는 만큼, 당뇨병 환자들도 150g 내외만 섭취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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