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에 등장한 견공…시각장애인 김예지, 안내견과 첫 참석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0 10월 2023

최고 편한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예지 신임 최고위원의 안내견 조이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3.10.19 hama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철선 기자 = 우리나라 정당사 최초의 시각장애인 최고위원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안내견 '조이'와 함께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등원한 김 의원은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에 이어 첫 시각장애인 최고위원에 오르며 연달아 역사를 쓰고 있다.

김 의원의 국회 입성으로 21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회의장과 방청석에 안내견 출입이 허용됐고, 여당 최고위에 안내견이 참석하는 사례도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김 최고위원과 '조이'는 이날 회의 참석자 중 마지막으로 회의장에 입장했다.

김 최고위원 자리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오른편, 회의장 문과 가까운 곳에 마련됐다.

'조이'가 항상 김 최고위원의 왼쪽에 앉는 점을 고려해 김 최고위원과 윤 원내대표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간을 뒀다.

이날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조이는 얌전히 바닥에 누워 있었다.

김 최고위원 발언 순서가 돌아오자 오른편에 앉은 이만희 사무총장이 김 최고위원의 마이크를 켜주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점자로 준비해 온 발언문을 차분히 읽어 내려갔다. 그는 최고위 안건도 사전에 점자로 보고 받았다고 한다.

김 최고위원은 "변화는 소외된 국민 한명 한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진정 어린 경청과 소통에서 시작한다. 아울러 장애인, 저소득층 등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변화도 필요하다"며 "저부터 더욱 겸허한 자세로 민생을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고위 참석한 김예지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예지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10.19 hama

'김기현 2기 체제' 구성 후 처음 열린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변화'를 강조했다.

회의장 배경에는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뜻대로'라는 문구가 걸렸다. 기존에는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문구였다.

지도부는 야당을 향한 정쟁·공세성 발언은 자제한 채 민생과 정책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강서 보궐선거로 확인된 민심을 천금같이 받들어 철저히 국민 중심, 민생 우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고 윤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최고위원들도 대학생 '천원 아침밥', 전남 의대 유치 문제를 언급했고,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물가에 대한 우려와 민생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9 h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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