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모기' 미리 막는다…도봉구, 모기 방제 나서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5 10월 2023

환기구에 설치한 모기망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효과적인 모기 유충 구제(해충을 몰아내 없앰)를 위해 이달 말부터 '정화조 환기구 모기망 씌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름이 지났는데도 모기 방제에 나선 것은 지구 온난화와 난방 여건 개선 등으로 사계절 모기가 생기는 데 따른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모기망 설치 대상은 사계절에 걸쳐 모기 유충이 발견되는 단독주택, 다세대, 연립주택 등의 정화조 1만2천881개이며 소독의무대상 시설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시설에 우선 설치한다.

이달 말부터 주택가가 많은 쌍문동을 시작으로 창동, 도봉동, 방학동으로 권역을 넓혀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동이, 고인 물 등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곳을 주민 스스로 정비할 수 있도록 캠페인도 병행한다.

구 관계자는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이후에도 모기 방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은 모기 개체 수 감소를 위해선 유충 구제가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정화조 환기구 모기망 설치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이라며 "모기망 설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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