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복지·건강과 직결된 공공수영장 신설 확대, 응급실(24시간 운영) 있는 아동전문병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인 김해주민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제1회 김해주민대회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조직위는 지난 8월 7일부터 최근까지 지역 주민 4천412명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민투표안을 조사한 결과, 1위(1천864표)로 '공공수영장 추첨제 방식 재검토 및 공공수영장 신설, 확대'가 선정됐다.

2위(974표)는 '24시간 운영 응급실이 있는 아동전문 병원 증설'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3살, 4살 아이를 키우는 주민 이지은 씨는 "아이들이 밤에 아플 때가 가장 놀라고 응급 상황이면 겁이 난다"며 "응급실이 되는 일반병원에 가면 소아과전문의가 없는 만큼 아이들이 아플 때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아동전문병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 밖에도 산책로·공원 화장실 증설 및 안전관리, 연말 불용예산 시민 뜻 반영한 사업으로 사용, 시민참여 시민 중심 교통망 구축 등 10대 주민 요구안을 공개했다.

cho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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