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중학생과 교사에게 표창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이날 동구 일산중학교를 찾아 2학년 허승빈, 김도연 학생과 김명지 사서교사를 격려하고 표창을 전달했다.

허양 등은 지난 12일 중간고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도로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을 목격,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김 교사가 합류해 학생들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남성은 곧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천 교육감은 "위급한 순간에 용기를 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침착하게 잘 대처해 준 학생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응급상황에 필요한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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