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산현동에 따오기문화공원 개장…아동문화 활동 공간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1 10월 2023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11일 산현동에 따오기문화공원을 조성해 개장식을 열었다.

시흥 산현동에 개장한 따오기문화공원 전경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억여원을 들여 산현동 16-9 일원에 4천793㎡ 규모로 조성된 따오기문화공원은 잔디마당, 화장실을 비롯해 인근 따오기아동문화관과 연결하는 38m 길이의 목재 데크를 갖췄다.

앞서 따오기문화공원 인근에는 2022년 3월 시인이자 제1호 아동문학가인 한정동(1894∼1976)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따오기아동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한정동 선생은 19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따오기'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고향생각', '갈닢피리' 등 동요와 '제비와 복남' 등 동화 작품을 남겼다.

그는 시흥시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사망 후 천주교 측에서 그의 묘소를 시흥에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가 따오기문화공원을 조성한 것은 점점 잊혀가는 지역문화 자산인 동요 '따오기'와 아동문학가 한정동 선생을 기리기 위함이다.

따오기문화공원에서는 시흥시 대표 관광자원인 물왕호수의 수려한 경치를 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힐링과 쉼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장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이건섭 지역구의원, 김윤환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장, 이보성 따오기아동문화마을추진단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 따오기문화공원 개장식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 시장은 "따오기문화공원이 아동문화의 활동공간이자 역사 인물의 기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시민들이 물왕호수를 조망하며 산책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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