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단풍절정' 설악에서 한라까지 전국이 가을맞이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8 10월 2023

절정에 이른 단풍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7일 강원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 필례약수터를 찾은 탐방객들이 오색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2023.10.27 conanys

(전국종합=연합뉴스) 가을이 깊어져 가는 10월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절정을 맞은 단풍 명소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오색단풍이 장관을 이룬 강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탐방객 1만8천여 명이 찾았다.

설악산 단풍은 비선대 등 저지대까지 내려와 가을의 한복판에 들어와 있음을 알렸다.

북한산 도봉산 광교산 용문산 계양산 등 수도권 주요 산에 오른 등산객들도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산의 정취를 누렸다.

충북 속리산에는 이날 오후 1시 20분까지 탐방객 7천400여 명이 찾아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 등을 걸으며 '단풍 세상'을 만끽했다.

가을 속으로

(괴산=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7일 충북 괴산 인근의 야산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2023.10.27 kane

형형색색 단풍이 물든 대구 팔공산과 경북 청송 주왕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산행객들이 줄을 이었고, 충남 단풍 명소 계룡산에도 오후 1시 30분까지 등산객 9천여 명이 찾아 알록달록 물든 시월의 단풍을 직접 눈에 담았다.

가지산과 신불산 등 해발 1천m 이상 고봉이 늘어선 영남알프스, 울산 도심과 가까운 문수산 무룡산 등을 오른 등산객들도 굵은 땀에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즐겼다.

제주 한라산의 고도가 높은 지역에도 단풍이 찾아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무르익어 가는 가을날에 마련된 축제와 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강원 원주에서는 제1회 만두축제가 열려 만두 빨리 빚기와 빨리 먹기 등 색다른 체험행사가 시민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원주 만두 축제장 찾은 인파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1회 원주 만두축제가 개막한 28일 강원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의 축제장이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만두의 재발견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문화관광 융합 콘텐츠로 원주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펼쳐진다. 2023.10.28 jlee

빵 축제를 선보인 대전의 서대전공원은 성심당 등 유명 제과점의 빵을 맛보러 온 주말 나들이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고등어축제도 맨손 고등어 잡기 대회와 고등어 요리반 등 이색적인 행사들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인천 도호부 관아의 전통문화 대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망궐례 재현과 줄타기 등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 무예를 배우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천만송이 국화로 꾸며진 전북 익산 국화축제장도 형형색색 국화를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김도윤 김동철 김상연 박재천 손형주 이재현 이주형 전지혜 정회성 최종호 한무선 허광무 기자)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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