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정신건강 지표 개선…자살생각 경험률 대폭 감소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1 10월 2023

한국우울증검사(KDS)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시민의 정신건강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우울·불안에 시달리는 20∼30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광주시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내놓았다.

조사결과 우울 위험군(총 27점 중 10점 이상)은 14.9%(149명)로 2020년 18.4%(표본 500명 중 92명)보다 다소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42명, 30대 29명, 40대 39명, 50대 31명, 60대 8명 등이다.

불안장애 위험군(총 21점 중 10점 이상) 비율도 9.7%(97명)로, 2020년 11.8%(표본 500명 중 59명)에 비해 감소했다.

30대가 42명으로 가장 높았고 20대 26명, 40대 23명, 50대 19명, 60대 6명 순이다.

2020년 43.2%(표본 500명 중 216명)에 달했던 자살 생각 경험률도 올해는 24%(240명)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자살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50대가 7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57명, 40대 58명, 30대 42명, 60대 10명이다.

지원단은 오는 12일 청사에서 보고회를 열고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안 광주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은 "코로나19 이후 우울·불안 등 전체적인 지표가 개선됐지만 20∼3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영향 요인 연구를 통한 자살예방 정책 추진과 청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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