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광주의료원 타당성조사 탈락, 지역의료 살리기 역행"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1 11월 2023

무상의료운동본부 로고

[무상의료운동본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광주시가 설립을 추진해온 광주의료원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필수의료 살리기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지역·필수의료 살리기 정책을 발표했는데도 광주의료원 설립에 퇴짜를 놓았다"며 "이런 식이면 지방에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광주의료원 설립안은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울산시 역시 울산의료원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지난 5월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운동본부는 "광주와 울산은 광역시 중 공공병원이 없는 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다른 지역에서 병상을 구해야 할 정도로 공공의료 취약성을 드러냈다"며 "정부는 광주의료원과 울산의료원 설립 거부를 철회하고 원안대로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b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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