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일 최고기온 26.5도…11월 역대 최고 기록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2 11월 2023

11월인데…제주 바닷가에선 물놀이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연일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금릉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3.11.2 jihopark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겨울 시작을 알리는 입동(11월 8일)을 앞두고 제주에 다시 여름이 찾아온 듯 낮 최고기온이 11월 역대 기록을 속속 갈아치우고 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성산의 일 최고기온은 26.5도로 11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존 성산의 역대 최고 기록은 2011년 11월 4일 25.7도였다.

1일에도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일 최고기온은 28.4도까지 올라가며 1923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를 찍었다.

이는 평년값(1990∼2020년 평균)인 18.5도를 약 10도 웃돈 것이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 28일 기록한 27.4도다.

이날 제주(북부) 일 최고기온은 전날 보다 낮은 24.4도였다. 제주도 남쪽 서귀포와 서쪽 고산의 일 최고기온은 각각 24.2도, 23.4도다.

초여름 같은 기온이 이틀째 이어지자 도내 해수욕장 등지에는 물놀이하는 관광객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약한 남풍의 따뜻한 바람이 불고,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늘은 밤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khc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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