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중심 곳곳 요란한 가을비…6일까지 이어져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3 11월 2023

강원 춘천시 삼천동의 낙엽 쌓인 산책로를 한 시민이 걷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다. 주말을 거쳐 6일까지 곳곳에 비가 오겠으니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오전부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곳곳에 가끔 비가 떨어지겠다.

이 비는 서울과 경기북부에선 늦은 오후, 나머지 중부지방에선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남과 제주에 오후부터, 강원영동북부에 늦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4일은 강원영동과 충청, 남부지방, 제주에 비 소식이 있다. 다만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다.

충청과 남해안을 뺀 남부지방은 4일 오후 비가 멎겠지만 강원영동·남해안·제주는 5일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비는 5일 들어서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이후 6일까지 이어지겠다.

3~4일 양일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남해안·제주 10~50㎜, 강원·대구·경북남부·경남내륙 5~40㎜, 전남남해안 10~40㎜, 수도권·충청·전북·광주·전남(남해안 제외)·경북북부·울릉도·독도 5~20㎜, 서해5도 5㎜ 내외다.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3일은 중부지방, 4일은 남부지방과 제주, 5~6일은 전국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오전에서 낮까지 경기북동부와 강원영서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3일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다만 전날에 견줘서 낮 기온은 낮아지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7~18도였다.

간밤에 흐려 복사냉각이 덜했던 중부지방은 이날 아침에도 '11월 최저기온 최고치'를 기록한 곳들이 있다.

강원 강릉은 이날 오전 8시 45분까지 최저기온이 21.1도로 이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한 1911년 이후 11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강릉은 11월 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은 1일부터 3일 연속 경신됐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저기온이 18.3도로 1907년 이래 역대 2위에 올랐다.

서울 11월 최저기온 역대 1위와 3위는 전날(18.7도)과 전전날(17.2도)이다.

속초, 철원, 동두천, 파주, 백령도, 인천, 울릉도, 서산, 홍성 등도 강릉이나 서울과 마찬가지로 최근 사흘간 최저기온이 11월 최저기온 상위 1~3위에 올랐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6도, 인천 18.6도, 대전 15.2도, 광주 15.3도, 대구 13.7도, 울산 18.1도, 부산 19.5도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낮 기온이 20도 내외, 다른 지역은 25도 내외겠다.

강원영동북부에 3일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90㎞(산지는 11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북부지역 외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 강풍, 이외 중부지방과 호남·경북북부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바다의 경우 동해중부해상에 밤부터 4일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먼바다와 서해중부해상엔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풍 계열 바람이 불면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와 수도권은 밤부터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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